2022 정시 의예과 제시문기반 면접 후기
면접 트랙01 (=의학 인적성과 연관된 사회과학/인문학 관련)
>> 1번 제시문
[가]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론 관련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근거로 사유되어져 왔던 도구, 언어, 지능 등과 같은 특징들은 도덕적 고려대상에서 일부 사람들을 배제하거나 일부 동물들을 포함하게 되므로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경계선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말한다.
싱어는 어떤 존재가 도덕적 고려대상에 포함되는 지를 판별하는 옹호 가능한 유일한 기준은 고통과 쾌락을 느낄 수 있는 능력, 즉 쾌고감수능력(sentience)이라고 말한다. 쾌고감수능력은 이익을 갖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말하며, 이익평등고려원칙을 쾌고감수능력을 지닌 동물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인간의 고통과 동등하게 고려하는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류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이상 무의미한 동물실험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 자유의지와 책임 관련된 글
우리가 “나는 내 삶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말할 때 여기에는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점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자유의지는 합리적인 결정의 주체가 다양한 대안 가운데 하나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은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먹을지 먹지 않을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 가운데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자유의지는 '책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할 때 어떠한 책임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자유의지에 따라 큰 소리로 노래를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어떤 장소냐에 따라 자신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따라서 “내 삶을 결정할 수 있다”라는 말에는 자유의지와 그에 따른 책임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말은 자신의 행동이 자유의지와 무관하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행동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지 않음을 주장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다] 주어진 특정 환경(생태계) 안에서 인간만큼 지능이 높다고 판단되는 해양 생물들의 사례
물고기는 몸짓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조사하던 과학자들은 그루퍼가 매우 이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물구나무를 선 채로 몸을 흔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행동의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잠수 자격증이 있는과학자들로 탐사반을 꾸려 참을성 있게 그루퍼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냈다. 작은 물고기들이 그루퍼를 피해 산호초 사이로 숨으면, 그루퍼의 큰 몸집으로는 그들을 잡을 수 없다. 그래서 그루퍼는 다른 사냥꾼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주로 곰치가 많이 지나가는데, 이때 그루퍼는 먹잇감이 숨은 곳을 알려주기 위해 물구나무를 서는 것이었다.
과학자들은 곰치가 그루퍼의 몸짓에 반응하여 산호초 사이로 들어가서 먹이를 잡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곰치를 피해 밖으로 빠져나온 물고기들은 그루퍼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루퍼와 뱀장어는 종종 산호초를 사이에 두고 함께 사냥한다. 이러한 사냥 방식은 종의 다름을 뛰어넘은 사냥 공동체를 형성하여 서로에게 수신호를 보내는 첫 번째 사례로 알려지게 되었다. 동물계에서는 이러한 수신호를 사용하는 일이 흔하지 않으며, 인간이 언어를 개발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제 조건에 이 수신호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한다.
( 제시문과 질문의 의도에 적합한 다른 칼럼 글, 관련된 보고서 글 등을 참조하였습니다.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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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질문 : 동물, 인공지능과는 다르게 인간만이 ‘법적인 권리를 갖는다’는 입장을 옹호해라.
2번 질문 : 의료/의학, 사회문제 해결 등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협력,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지 말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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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질문이라면 많은 학생들이 제시문 내용을 근거 삼아서,
주로 [나] 제시문의 내용을 중심축으로 자유의지와 책임 관련된 자신의 논거를 밝힐 듯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 [가]에서 도덕적 고려 대상의 전제조건인 쾌고감수능력, 이익평등고려원칙의 한계(제한)를 말하면서 도덕적 고려 대상의 이익과 법적인 권리의 다름을 강조할 것 같네요...
또한 인공지능이 지니는 법인격의 한계점까지 언급할 수 있다면?!
( 다만 대기시간이 8분 내외로 짧은데*
제시문 트랙은 위의 사회과학 제시문 말고도, 인문학/예술 관련 제시문. 물리 또는 화학/생명 관련 제시문 트랙도 준비되어 있기에~ ㅋㅋ 제시문 기반으로 답변의 구조화를 더 효과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고요! )
2번 질문이라면,
디지털 트윈(or 디지털 트윈 공간)의 적용 사례 중에 <메디컬 트윈>의 기능과 효과, 적용 사례를 답변의 근거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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